고무적인 기억

 - 꽃부리영 아름다울 미_10분 51초, 단채널 영상, 2021
 - 밝을 명 맑을 숙_11분 14초, 단채널 영상, 2021

  ‌몸의 기억

 4분 40초, 단채널 영상, 2021

고무적인 기억/ ‌몸의 기억

박화연 작가는 노동의 기억을 두 가지 시선으로 추적하고 이를 병치시킨다. 8-90년대 공장노동의 역사를 걸어온 두 여성은 당시의 경험과 기억이 현재를 지탱하는 힘의 요소 중 하나라고 말한다. 작가는 이 두 여성을 통해 시대적 보편성으로 당연하게 여겼던 노동의 강도와 이를 환기시키는 경험들로 삶이 연결되어 있는 ‘살아가는 이야기’에 주목한다. 현재와 과거를 잇는 기억을 수집한 작가는 통제된 억압 속에서 노동의 역사가 어떻게 변천해 지속되고 있는지를 < 몸의 기억 > 안에 담아낸다. 전남방직 여공들의 기숙사 공간을 배회하고 물들어가는 실타래를 통해 노동의 형태가 여성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바뀌고,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된 반복사로 지속되고 있음을 꼬집는다.


박화연
‌b. 1990 담양출생


또 보고 또 가는 것을 좋아한다.
마음으로 가까이 다가가 보면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발견하고는 한다.
그것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부단히 움직이고 있다.

주요전시

2021

다큐멘터리 < 석류꽃 필 때쯤 > 촬영감독

2021

제 4회 허스토리 기획전시 공모전 허스토리상 수상 전시
< 말과 눈빛과 호흡과 움직임 > 광주여성가족재단 기획전시실, 광주

2021

13회 광주비엔날레 5·18광주민주화운동 특별전시 Maytoday
< 볼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 사이 > 구)국군광주병원, 광주

2020

사북항쟁40주년기념 문화예술축전 10인작가 초대전< 사북, 늦봄 > 춘천미술관, 춘천

2018

광주비엔날레 < 상상된 경계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2관, 광주